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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넷플릭스]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_시카고, 오페라의 유령, 가디언즈 그리고 슈가 러시 성탄절 특집. 본문
[영화/넷플릭스]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_시카고, 오페라의 유령, 가디언즈 그리고 슈가 러시 성탄절 특집.
JstandsforJ 2020. 12. 5. 17:29이번 연도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조금 늦게 내왔다. 매년 크리스마스 장식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크리스마스트리(정확히 말하면 트리의 전구 불빛)가 실내 분위기에 부여하는 따스한 공기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우중충한 날씨의 겨울을 보내는 유럽인들이 왜 크리스마스 장식에 열과 성을 다하는지 이해가 된다.
오늘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나 연휴 때 보기 괜찮은 것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지금 언급하는 영화나 쇼들은 죄다 이미 유명하기에 당신이 이미 시청했을 확률이 높지만, 모두 나는 3번 이상씩 봐도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해 추천한다.
선정 기준은 크리스마스다운 찬란함이나 따뜻함, 장식성을 가질 것. 이 기준 하나로도 크리스마스날 저녁이나 크리스마스를 맞을 준비를 하는 저녁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생각한다.
첫번째로 추천할 영화는 2002년작 ‘시카고(Chicago)’다. 동명의 뮤지컬을 기반으로 제작한 영화.
여성 주인공들이 자기 남편이나 애인 조져놓고 쇼 비즈니스로 콩밥 탈출하는 얘기다. 쇼 비즈 특유의 화려함이 이 영화를 무슨 ‘날’에 보기 좋게 만든다. 기본적으로 넘버를 부르는 모든 출연자들의 연기가 뛰어나지만, 영화를 이끄는 르네 젤위거의 연기가 정말 일품이라고 생각한다. 안 봤으면 꼭 보시고 이미 봤어도 화면을 핥을 기세로 다시 보시라. 의상, 연기, 연출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영화다.
두번째는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시카고와 마찬가지로 뮤지컬에 기반한 영화.
이미 다들 알겠지만 오페라 특유의 화려함이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린다 생각한다. 둘 다 공통적으로 레드-골드의 색감의 화려한 이미지이기에. 내용이 쓰레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볼만하다. 요즘 넷플릭스에 뮤지컬 25주년 기념 공연 영상이 풀렸던데, 영화나 25주년 뮤지컬 모두 괜찮다.
(멍청한) 크리스틴 역에는 영화에서 분한 에미 로섬의 마스크가 더 잘 어울리지만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이기에 뮤지컬을 볼 때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긴 하다. 영화는 눈이 즐겁고 뮤지컬은 귀가 즐겁다.
세번째는 ‘가디언즈(The Rise of the Guardians)’.
이 어린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배경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의 판타지를 구현해낸 장면들만으로도 볼 가치가 나름 있다.
또한 주인공인 잭 프로스트 캐릭터가 한국인 애니메이터가 뜯어 만든 잘생긴 얼굴이라 보는 내내 눈이 즐겁다. 오죽하면 절대 만날 수 없는 엘사랑 이어주려고 사람들이 그렇게나 합성에 용을 쓸까.
네번째는 넷플릭스의 ‘슈가 러시 크리스마스(Sugar Rush Christmas)’.
가볍게 뭔가를 우적 거리면서 보기 좋은 베이킹 쇼의 크리스마스 특집이다(저걸 보며 뭘 먹지 않는 것은 고문). 크리스마스 특집답게 모든 요리의 주제가 성탄절을 연상시키는 것들이며 세트장도 그렇게 장식이 되어있어 눈이 즐겁다. 같은 회사의 어떤 쇼와는 다르게 비교적 훈련된 종사자들이 나와서 하는 경쟁이라 저걸 먹어도 될까 하는 고통스러운 비주얼을 볼 염려는 없다(가끔 대참사가 일어나긴 하지만 저것만 할까.).
미국 쇼라 전체적으로 설탕 맛 밖에 나지 않을 것 같은 케이크가 대부분이지만 요리 학교 나온 사람들이 가끔 나와 시각/미각 방면 모두 괜찮은 결과물을 보여줄 때가 꽤 있다.
이 글을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만약에 읽었으면 댓글로 이 겨울에 보기 좋은 영화 한 편 추천해주면 감사하겠다. Happy Winter, Merry Christmas!
+검색해서 보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말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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